개발의뢰견적은 얼마인가요?

앞서 설명드린대로 의뢰사는 전화로 개발제품을 설명하고, 바로 개발비가 얼마인지 물어보곤 합니다.

이는 어떤 제품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가격이 완전히 틀려지지만, 간단하게 어떤 엔지니어들의 개발시간이 얼마만큼 소요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왜 개발의뢰견적이 시간이 소요되는지 개발진행과정과 내용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엔지니어 인건비 ]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비용은 엔지니어 인건비로, 하드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는 전자회로설계 엔지니어, PCB설계 엔지니어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펌웨어설계나 프로그램 개발자로 구분됩니다.

개발업무는 최소 중급, 상급의 엔지니어가 담당하게 되는데요 개발경험이 있어야 개발의 성공과 빠른 개발과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기준 임베디드 개발자, 시스템 개발자 기준 평균임금이 중소기업기준 월 500만원 이상입니다.

따라서 하드웨어 엔지니어 개발시간이 1달 소요된다면 개발자 인건비와 개발사의 부대비용과 마진을 고려한 비용이 책정되게 됩니다.

 

[ 설계 소프트웨어 ] 

제품개발을 하기위해서는 개발자가 사용할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를 보유해야 합니다.

기구설계에 Autocad가 있다면, 전자회로설계에는 OrCAD, PADS, Altium, Allegro같은 소프트웨어와 비쥬얼스튜디오같은 설계 소프트웨어는 수백만원~ 수천만원 구매합니다.

 

 

[ 개발 계측기 및 장비 ]

전자개발을 하면서 중간과 결과를 보기 위해선 계측기가 필수적입니다.

계측기는 제품에 신호를 넣어주거나 측정결과가 제대로 나오는지 살펴보도록 도와주는 장비들로 테스터, 오실로스코프와 스펙트럼 아날라이저 같은 계측기들은

수백만원~ 수천만원보유해야 개발이 필수적으로 가능합니다.

 

[ 전자부품비용 ]

개발의뢰계약이 되면 샘플제품을 3대~5대 정도 프로토타입을 제공합니다.

저항,콘덴서, 다이오드같은 수동소자들은 몇원~몇십원하지만 구매할때는 최소 몇백개나 릴단위로 팔기 때문에 전자부품의 재고를 갖고 있어야 하며,

MCU의 경우 몇천원에서 몇만원으로 2021년 반도체대란으로 10배를 넘게 주고도 구매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모터의 경우 스마트IOT에 들어가는 초소형모터는 몇천원이지만

음식물조리에 사용되는 산업용 모터 BLDC는 개당 \1,000,000이 넘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개발의뢰견적비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의 표로 함축될수 있습니다.

 

  간단한 건데, 대략 개발비가 얼마일까요 ?

" 개발비용 = 엔지니어별 인건비 + 개발시간 +난이도 + 재료비 + 부대비용"

의뢰사로부터 개발견적문의가 오면 개발사는 개발구상과 함께 주요부품을 선정하고 견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빠른 견적을 원하지만 개발사는 아래와 같은 주요부품들을 빠른 시간내 선정해야 하고, 주요부품의 모델별 기능과 개발단가와 호환성 등을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최소 30분에서 최대 개발견적은 1일 정도 소요됩니다.

일반적으로 제품개발은 전자회로설계, PCB설계, 펌웨어 개발범위로 4주~8주 정도 소요되며, 개발의뢰견적은 제품에 따라 틀려집니다만,

위에서 언급한 개발자 인건비와 부대비용, 그리고 마진을 감안하여 대략 예상해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개발현황 ]

 

아울러 빠른 개발견적은 의뢰사나 개발사 모두 위험성이 따릅니다.

이유는 빠른 견적은 양산단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개발견적으로 인해 의뢰사가 양산시 재개발을 하거나, 기능개선을 하기위해 재개발을 하게되고

개발사는 빠른 견적으로 인해, 개발난이도나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개발기간이 길어져서 결국 개발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개발계약을 위해 빠른 견적이나 저렴한 견적은 계약이 쉬울 수 있으나 개발성공에는 그 만큼 멀어질수 있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의뢰사의 개발의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